주소모음 상식 ·
주소모음 화면을 구역별로 읽는 법: 목록 칸과 광고 칸 가르기
주소모음 화면은 머리, 목록, 읽을거리, 바닥처럼 몇 개의 구역으로 나뉩니다. 구역마다 무엇이 놓이는지 알면 진짜 목록 칸과 광고 칸이 자연스럽게 갈립니다.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읽는 순서와 누르기 전 확인할 점을 정리했습니다.

처음 보는 주소모음을 열면 버튼과 글자가 한꺼번에 쏟아져 어디부터 봐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주소모음 화면은 생각보다 비슷한 뼈대를 갖고 있습니다. 위에는 사이트 이름과 메뉴가, 가운데에는 사이트 목록이, 그 아래에는 안내 글이, 맨 아래에는 운영 정보가 놓입니다. 이 뼈대를 알고 보면 처음 보는 화면도 금방 읽히고, 목록이 아닌 칸이 끼어 있을 때도 쉽게 알아챌 수 있습니다.
화면을 이루는 네 구역
- 머리: 사이트 이름, 분야 메뉴, 검색칸이 놓이는 맨 위 띠
- 목록: 사이트 이름과 도메인, 한 줄 설명, 바로가기 버튼이 줄지어 놓이는 몸통
- 읽을거리: 이용 방법이나 공지, 새 글처럼 글로 된 안내가 모이는 칸
- 바닥: 운영자 소개, 제보 창구, 개인정보 처리방침 같은 정보가 놓이는 맨 아래
구역의 순서는 사이트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네 가지 성격은 거의 어디에나 있습니다. 화면을 볼 때 지금 보고 있는 칸이 이 가운데 어디에 속하는지 먼저 생각해 보면, 낯선 화면도 덜 헷갈립니다.
휴대폰에서는 이 구역들이 세로로 길게 이어집니다. PC 화면에서 옆에 붙어 있던 메뉴가 휴대폰에서는 맨 위의 작은 버튼 안으로 숨기도 합니다. 화면 크기가 달라도 구역의 성격은 그대로이니, 메뉴가 보이지 않는다면 머리 구역의 버튼부터 눌러 보세요.
목록 칸은 같은 모양이 되풀이된다
목록 칸의 가장 큰 특징은 반복입니다. 사이트 하나마다 이름, 도메인, 설명, 버튼이 같은 순서와 같은 크기로 놓이고, 그 모양이 줄마다 되풀이됩니다. 분야가 바뀌어도 줄의 생김새는 그대로입니다. 공들여 만든 주소모음일수록 이 반복이 고르게 지켜집니다.
그래서 목록 한가운데 혼자만 크거나, 색이 유난히 튀거나, 도메인 칸이 비어 있는 줄이 있다면 한 번 멈춰 볼 만합니다. 같은 칸에 놓여 있어도 목록의 규칙을 따르지 않는 줄은 목록이 아닐 가능성이 있습니다.
목록 칸 안에서도 위쪽에 따로 꺼내 놓은 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많이 찾는 사이트를 먼저 보여 주거나 최근에 연 사이트를 모아 보여 주는 칸입니다. 이런 칸도 이름과 도메인이 함께 적혀 있고 아래 목록과 같은 모양을 따른다면 목록의 일부로 보면 됩니다.
목록이 아닌 칸이 보내는 신호
- 광고나 AD, 협찬 같은 표시가 작게 붙어 있다
- 도메인이 적혀 있지 않고 지금 바로, 무료 같은 재촉하는 문구만 크다
- 화면을 덮는 창이 뜨거나, 닫기 버튼이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다
- 목록과 다른 글꼴이나 그림으로 되어 있어 주변과 따로 노는 느낌이 든다
이런 신호가 보인다고 해서 그 칸이 모두 나쁜 것은 아닙니다. 광고로 운영비를 마련하는 사이트도 있으니까요. 중요한 것은 그 칸이 목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누르는 것입니다. 목록 칸에서 찾던 사이트를 광고 칸에서 누르면, 같은 이름이라도 다른 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화면 전체를 덮는 창은 특히 조심해서 다루세요. 닫기 버튼처럼 보이는 자리가 실제로는 다른 페이지로 이어지는 버튼일 수도 있습니다. 확실하지 않다면 브라우저의 뒤로 가기를 쓰거나 탭을 닫고 다시 여는 편이 안전합니다.
위에서 아래로 읽는 순서
처음 쓰는 주소모음이라면 바로 목록부터 누르기보다, 맨 아래 바닥 구역을 먼저 내려가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누가 운영하는지, 제보는 어디로 받는지가 적혀 있으면 그 목록을 얼마나 믿을지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다음 머리 구역의 메뉴로 분야를 고르고, 목록 칸에서 사이트를 찾으면 됩니다.
읽을거리 구역은 급할 때는 건너뛰어도 됩니다. 다만 그 사이트모음이 어떤 기준으로 사이트를 고르는지, 확인 날짜를 어떻게 적는지는 대개 이 구역에 설명되어 있으니 한 번쯤은 읽어 둘 만합니다.
같은 사이트를 여러 번 쓰다 보면 구역 읽기는 금방 몸에 익습니다. 처음 한두 번만 위에서 아래까지 천천히 내려가 보면, 그다음부터는 필요한 구역으로 곧장 손이 갑니다.
누르기 전 마지막 확인
목록 칸에서 사이트를 골랐다면 버튼을 누르기 전에 적힌 도메인을 한 번 읽고, 새 탭이 열린 뒤 주소창의 도메인과 같은지 맞춰 보세요. 두 주소가 같다면 목록이 제 역할을 한 것입니다. 다르다면 그 창은 닫고 다른 목록에서 같은 사이트를 다시 찾아보는 편이 낫습니다. 주소가이드에서 소개하는 링크모음들은 주소모음 사이트 전체에서 사이트별 소개 페이지로 먼저 살펴본 뒤 들어갈 수 있습니다.
